안녕하세요, 여러분! 2026년 2월 11일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 넘버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요즘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나온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죠. 이 영화는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엄마의 집밥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새롭게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특히 이번 영화는 영화 기생충에서 환상의 모자 호흡을 보여줬던 최우식과 장혜진이 무려 6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여기에 김태용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고요. 감독님은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무거운 주제와는 달리 이번에는 밝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하니 기대가 되지 않으시나요?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 요즘, 넘버원은 우리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작품이에요." - 김태용 감독
영화 넘버원은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 소설이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되어 스크린에 펼쳐진다니 벌써부터 손수건을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엄마 밥 한 상의 무게를 담은 이야기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평범한 고등학생 하민이 어느 날부터 엄마가 차려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 이상한 숫자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단순한 착시인 줄 알았던 하민은 곧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돼요. 그 숫자가 엄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남은 횟수였고,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세상을 떠난다는 거였죠.
상상해보세요. 매일 아침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상 앞에서 숫자가 하나씩 줄어드는 걸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평소에는 그냥 당연하게 여기고 때로는 귀찮다고 느꼈던 엄마의 밥상이 갑자기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질 거예요. 하민도 마찬가지였어요. 엄마를 지키기 위해 온갖 핑계를 대며 집밥을 피하기 시작하지만,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독특한 점은 판타지적인 설정을 활용하면서도 결국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한다는 거예요. 사실 숫자가 보이지 않을 뿐이지 우리 모두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부모님과 함께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그 사실을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게 현실이죠. 김태용 감독님은 바로 이 점을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당신은 부모님과 몇 번의 식사가 남았나요?
영화를 보기 전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오늘 밤 저녁 식사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요.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면 더욱 가슴이 뭉클해져요. 김태용 감독님은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에 20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었대요. 그 후 영화를 만드는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시더라고요. 개인적인 경험이 작품에 녹아들면서 더욱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거죠. 감독님은 영화 속 부산의 로케이션 대부분이 20년 전 어머니와 함께 다녔던 곳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최우식X장혜진, 완벽한 모자 케미의 재회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최우식과 장혜진의 재회예요. 두 배우는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아들 기우와 엄마 충숙 역으로 만나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그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하면서 두 배우의 연기력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요.
그런데 이번에 넘버원에서 다시 모자로 만난다니 정말 기대가 안 될 수가 없어요. 하지만 기생충에서 보여줬던 긴장감 넘치는 관계와는 달리, 이번에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모자의 일상을 그려낸다고 해요. 장혜진 배우는 인터뷰에서 넘버원 포스터 속 최우식의 모습이 자신의 아들과 너무 닮아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아들과 최우식이 얼굴도 성격도 많이 닮아 있다고 하네요.
최우식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부산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어요. 부산 출신인 감독님과 장혜진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특히 부산 사투리로 재미있는 말장난을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어요. 하지만 10년 전 영화 거인에서 함께 작업했던 김태용 감독님과의 호흡이 워낙 좋아서 현장에서 정말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해요.
"기생충 때 최우식이 저를 많이 챙겨줬어요. 그때는 각자 연기하기 바빠서 제가 잘 보듬어주지 못했는데, 넘버원을 통해 이야기도 많이 하고 보듬어줄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 장혜진
여기에 공승연 배우가 하민의 여자친구 려은 역으로 합류했어요.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인데 김태용 감독님이 직접 만들어낸 인물이래요. 감독님은 드라마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공승연 배우가 대본에 드러난 정서 이상의 깊이를 보여준 모습에 감명받아 캐스팅했다고 해요. 려은 캐릭터는 하민과 은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영화에 또 다른 따뜻함을 더해줄 거래요.
🎥김태용 감독의 따뜻한 시선
김태용 감독님은 2014년 영화 거인으로 데뷔해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실력파 감독이에요. 이후 여교사 같은 작품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을 파헤치는 연출력을 인정받았죠. 그런데 이번 넘버원은 그간 보여줬던 무겁고 어두운 톤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에요. 감독님 스스로도 발라드 가수였다가 댄스 가수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표현하셨대요.
감독님은 인터뷰에서 30대를 지나면서 세상을 향한 시선이 너그러워졌다고 말씀하셨어요. 이제는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원작이 바로 우와노 소라의 소설이었어요.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다른 제목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작업했는지 알 수 있죠.
특히 이번 영화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해요. 감독님이 부산 출신이기도 하고,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소고기뭇국과 콩잎 같은 음식을 영화의 중심에 넣었대요. 30년 이상 된 부산의 노포들과 숨겨진 명소들도 영화 곳곳에 등장한다고 하니 부산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결핍은 결점이 아니라 가능성이다
영화 속 려은 캐릭터가 전하는 이 대사가 김태용 감독님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래요.
김태용 감독님과 최우식 배우의 재회도 의미가 깊어요. 두 사람은 거인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최우식 배우가 24살, 감독님이 27살이었대요. 둘 다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각자 쌓은 경험들이 더해져서 전과는 다른 차원의 호흡을 보여줬다고 해요. 감독님은 호흡이 황혼을 바라보는 노부부처럼 잘 맞았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셨는데 정말 듣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영화의 제작 과정도 흥미로워요. 원작 소설의 긴 제목 대신 넘버원이라는 간결한 제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은 엄마의 음식을 맛볼 남은 숫자이면서도 모두에게 넘버원인 엄마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어요. 정말 딱 맞는 제목 아닌가요? 우리 엄마는 언제나 우리 인생의 넘버원이니까요.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
영화 넘버원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해요. 바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거예요.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는 종종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잖아요.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는 것도 미루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아까워하면서요.
영화 예고편을 본 많은 분들이 댓글로 차라리 엄마의 시간이 나에게 보였다면 아꼈을 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대요. 김태용 감독님은 바로 이런 관객들의 간절함과 본인의 간절함이 공명하는 지점에서 이 영화가 빛을 발할 거라고 확신했다고 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니까요.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개봉한다는 점이 의미심장해요. 명절이면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밥을 먹잖아요. 평소에는 바빠서 자주 못 보던 부모님과 형제자매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거죠. 그런 시기에 이 영화를 보면 더욱 가슴에 와닿을 것 같아요. 영화를 보고 나서 집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전과는 다른 마음이 들 거예요.
"이 영화가 진심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에 편히 마음을 둘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태용 감독
공승연 배우도 넘버원은 감동과 힐링이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어요. 영화가 끝난 뒤 엄마,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는 온기가 있는 작품이라고요. 다들 그 온기를 가슴속에 가지고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는데,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아요. 104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웃고 울면서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 없이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죠. 2026년 2월 11일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가서 넘버원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지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화를 보고 나면 아마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싶어질 거예요. 그리고 다음 주말에는 꼭 고향에 내려가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 싶어질 거예요. 그게 바로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숫자가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요.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야겠죠.